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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다음은 미드 센추리 모던
최근 인테리어 분야에서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 인기였던 북유럽풍 디자인 트렌드의 다음 주자로 불리기도 하죠. 김나영, 경수진, 강민경 등 여러 셀럽의 집 인테리어가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생산된 빈티지 가구를 판매하는 편집 숍도 인기를 끌고 있죠. 최근 핫한 카페들의 인테리어도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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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과 실용성의 디자인
미드 센추리 모던은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인테리어, 제품, 그래픽 디자인, 건축 및 도시 개발 분야에서 유행한 디자인을 말합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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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와 금속을 사용한 실내 디자인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드 센추리 모던으로 묶이는 디자이너들은 금속, 유리, 플라스틱, 고무 등과 같은 산업용 소재를 가정용 가구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하기는 어색하다고 여겨졌던 소재를 기능과 실용에 초점을 맞춰 과감히 사용하기 시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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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자 아시나요
이런 흐름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는 찰스 & 레이 임스 부부, 야르네 야콥센, 르 코르뷔지에 등입니다. 임스 체어로 불리는, 곡선형에 다리가 금속인 의자는 카페에서 종종 보셨을 겁니다. 야르네 야콥센은 개미처럼 생긴 좌판에 얇은 금속 다리를 가진 앤트 체어로 유명합니다.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금속 다리에 가죽 쿠션으로 이루어진 LC3 소파는 ‘김나영 소파’로 불리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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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건너간 바우하우스 디자이너들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은 1940년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유럽의 디자이너들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발전하게 됐습니다. 특히 실용성을 중시하는 독일의 디자인 학교였던 바우하우스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미국으로 넘어가 금속, 유리 등 산업에만 쓰이던 소재를 활용하게 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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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은 미드 센추리 모던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이나, 당시 만들어진 빈티지 가구들은 현대의 생활 양식과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견고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제품들로 사랑을 받고 있죠.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판데믹 이후엔 집에 있는 시간도 늘면서 집을 내 생활 방식을 반영한 취향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하는 니즈도 커졌습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견고한 디자인은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걸로 보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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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펀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NFT를 발행해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목표액 350억 원으로 설정된 '이재명 펀드'에 가입해 후원하면 정책 관련 일러스트 작품의 NFT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2월 9일 출시 당일 마감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MBC, SBS 등 방송사들도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수없이 복제, 방영되어 온 인기 프로그램들의 밈이 된 장면 일부를 잘라내 NFT로 만들어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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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증명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하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인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말한다. 고유한 데이터여서 바꿀 수 없다. 무한정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파일들을 NFT 형태로 만들면, 누가 디지털 파일을 소유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NFT로 증명하면 디지털 파일도 오프라인의 물성 있는 작품들처럼 소유하고, 재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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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000만 원에 팔린 디지털 고양이
NFT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탄생했다. 2017년 라바랩스라는 앱 디자인 스튜디오가 변형할 수 없는 독특한 아이콘을 부여한 토큰을 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같은 해 12월 등장한 크립토키티 프로젝트는 NFT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인 크립토키티는 고양이를 키우고 교배하고 사고팔 수 있는 펫 육성 게임이다. 사용자들이 키우는 디지털 고양이는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다.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디지털 파일에 불과한 고양이가 1억 2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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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팬이 되려면
NFT는 팬덤 경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대중 아티스트가 만들어 내는 복제품만 소유할 수 있었던 팬들이 진품 하나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입증할 수 있는 진품을 가진 팬이 아티스트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되는 새로운 팬 서비스도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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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치 있는 거 맞나요?
실제로는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증명서, 영수증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러 블록체인 기술들처럼 전력 소모가 크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반발하는 아티스트들도 있다. 원본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의 허락 없이 NFT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작품을 NFT화하고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도용 문제도 신고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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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대표의 중대선언
2020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대표가 중대 발표를 합니다. 앞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 세 가지를 투자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는데요. 더불어 회사 매출 중 화석 연료 매출이 25%를 넘는 기업에는 투자를 제외하겠다고도 했죠. 이러한 투자 기조를 우리는 ESG 경영 혹은 ESG 투자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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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단어의 앞 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지표를 넘어, 얼마나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지 등 비재무적 지표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말하죠. ESG는 코로나19,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이슈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ESG 관련 펀드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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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르게 움직이는 국가와 기업들
이런 투자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나라가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은 2025년까지 모든 기업의 ESG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했고, 일본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선언하고 녹색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ESG 경영정보 공시 제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SK는 최태원 회장이 ESG 관련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이미 계열사 16곳에 ESG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6개사가 RE100에 가입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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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도 가입한 RE100
참고로 RE100이란 필요전력 모두를 재생 에너지로 만들고자 하는 기업 모임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가입하였으며, 네이버 역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를 향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선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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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앞으로도 각광받을까?
ESG는 시장경제의 주축이 될 MZ세대의 소비 경향과 맞물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날 소비는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 방식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환경은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이죠. 정부, 기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ESG는 모든 주체에게 사랑받는 가치이자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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