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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래리 핑크 대표의 중대선언
2020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대표가 중대 발표를 합니다. 앞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 세 가지를 투자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는데요. 더불어 회사 매출 중 화석 연료 매출이 25%를 넘는 기업에는 투자를 제외하겠다고도 했죠. 이러한 투자 기조를 우리는 ESG 경영 혹은 ESG 투자라고 부릅니다.
ESG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단어의 앞 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지표를 넘어, 얼마나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지 등 비재무적 지표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말하죠. ESG는 코로나19,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이슈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ESG 관련 펀드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국가와 기업들
이런 투자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나라가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은 2025년까지 모든 기업의 ESG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했고, 일본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선언하고 녹색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ESG 경영정보 공시 제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SK는 최태원 회장이 ESG 관련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이미 계열사 16곳에 ESG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6개사가 RE100에 가입하기도 했죠.
구글과 애플도 가입한 RE100
참고로 RE100이란 필요전력 모두를 재생 에너지로 만들고자 하는 기업 모임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가입하였으며, 네이버 역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를 향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선언했죠.
ESG는 앞으로도 각광받을까?
ESG는 시장경제의 주축이 될 MZ세대의 소비 경향과 맞물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날 소비는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 방식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환경은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이죠. 정부, 기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ESG는 모든 주체에게 사랑받는 가치이자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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