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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또 다른 자아
온라인 게임이나 커뮤니티에서 처음부터 키우던 캐릭터나 계정을 본캐릭터, 줄여서 본캐라고 합니다. 부캐는 부캐릭터의 줄임말로 본캐와 다른 이름, 콘셉트에 따라 다르게 설정한 캐릭터를 의미합니다. 각종 예능인들이 가명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인기를 끈 부캐는 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부캐 열풍
직장인들도 자신만의 부캐를 키웁니다. 자기 만족, 부가 수입, 노후 대비 등 각자 목적도 다양합니다. SNS 인플루언서나 유튜버, 작가, 쇼핑몰 운영자 등 분야도 굉장히 방대한데요,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살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과 취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아실현의 기회
부캐는 개인의 다양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게 해줍니다. 부캐 열풍에 관해 묻는 지난해 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부캐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현실 때문에 포기했던 꿈이나 취미를 실현하게 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유재석 혹은 유산슬
부캐 열풍의 시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입니다. 2019년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의 성공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의 기본 콘셉트가 부캐가 됐습니다. 이후 유두래곤, 지미유, 유야호 등으로 꾸준히 부캐를 확장했습니다.
멀티 페르소나
부캐 열풍 이면에는 멀티 페르소나 개념이 있습니다. '여러개의 가면'이라고 직역되는 멀티 페르소나는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일컫습니다. 직장이나 학교, SNS 등에서 자신의 역할과 성격 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여러 자아를 표현하는 게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메타버스 시대의 부캐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부캐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가 상용화하고 일상화될수록 본캐, 부캐는 일종의 비대면 놀이 문화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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