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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컴퓨터 = 고성능 컴퓨터라고?👀

Alexandre Debieve/ Unsplash
친환경 컴퓨터와 고성능 컴퓨터 중 고르라면, 컴퓨터만큼은 고성능을 고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친환경 컴퓨터일수록 고성능이라는 사실..! 반도체 생산은 발전할 만큼 발전해서, 전력 효율이 제일 중요해졌기 때문이래요.

저는 친환경 컴퓨터로 고를게요

친환경 컴퓨터와 고성능의 컴퓨터, 가격이 같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성능의 컴퓨터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학계는 친환경 컴퓨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전력이 곧 고성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험상 컴퓨터가 뜨거운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높은 성능을 위해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고성능을 위한 친환경이라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그 이유는 반도체나 메모리가 아닌, 소비전력이 컴퓨터의 성능을 제한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차가워져야 빨라지는 이유

초창기 컴퓨터의 해결과제는 절대적인 트랜지스터의 개수였다. 반도체를 제작하는 비용이 워낙 비쌌기에, 사람들은 최대한 크기를 줄이려 애썼다. 이윽고 반도체의 밀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며, 작은 칩에 수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담는 것이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반도체 공정의 발전은 트랜지스터 개수만 증가시킨 것이 아니었다. 컴퓨터는 주로 한 클럭에 정해진 만큼의 일처리를 하고, 기술의 눈부신 성장은 이 클럭을 수억분에 1초까지 줄여 주었다. 클럭을 2배 줄이면, 성능은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된 것은, 정직하게 2배 높아지는 전력이었다.
이제서야, 그동안 존재를 잊고 있었던 전력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뿐만 아니라 고성능을 위해 저전력 설계를 하는 능력이 미래의 컴퓨터를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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