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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면 큰일나는데, 왜 원자력 발전X2 하는 거지?

Oleksandra Bardash/ Unsplash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위험성은 모두가 알고 있죠. 그런데 왜 탈원전을 둘러싸고 계속 논쟁이 벌어지는 걸까요? 다름아닌 기후 위기 대응 때문이라고 해요.

원자력 발전, 위험한데 왜 계속 쓸까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세계 전력공급의 10%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약 440개의 원자로가 가동중입니다. 또한 55개 이상의 신규원자로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들은 전기가 없이도 작동하는 안전기기들을 설계에 포함시키고, 추가적인 규제를 법제화하는 등 안전한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어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공포가 상당하지만요.

기후 위기로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는 중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해도, 사람들이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두려워하면 화력발전과 같은 다른 발전원을 사용하면 될텐데 왜 세계 각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계속 운영하고 건설할까요?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의한 위험성보다 화력발전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면서 전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원은 원자력이 유일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발전량이 부족하여 긴급하게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감소시키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도, 발등의 불을 끌 수 있는 원자력을 사용하지만 사고 확률을 낮추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자: 김태석
저자가 파이퍼 에디터로 작성한 글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파이퍼 플랫폼이 론칭된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